60세 이상 취업자, 월간 통계로 사상 두 번째 증가폭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5만명(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0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536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명(0.7%) 증가했고 여자는 1,144만 2천명으로 15만명(1.3%) 증가했다.  

특히 고용률은 60.4%를 기록하며 월별 고용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75.3%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한 반면 여자는 57.0%로 0.4%p 상승했다. 

고용률 상승을 이끈 요인은 60세 이상의 공공일자리 취업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대비 34만6000명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2019년 3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이는 취업자 증감을 월간 통계로 집계하기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두 번째 큰 증가폭으로 60세 이상 고용률은 40.4%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40대에서 16만 8천명, 30대에서 8만 2천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노인일자리를 포함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17만 2천명)이 증가했고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8만 3천명),  농림어업 (7만 9천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이 10만8000명 줄었는데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라 제조업 임시직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금융및보험업 등도 감소했다.   

3월 실업자는 119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명이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1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2천명 감소했고 여자는 48만 7천명으로 2만 8천명 감소했다. 반면 50대에서는 1만 6천명으로 9.0% 증가폭을 나타냈다. 청년 실업률은 10.8%로 0.8%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3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3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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