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 전경 (사진=경주대학교)
경주대학교 전경 (사진=경주대학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대학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경주대학교가 총장 후보를 공개모집하고 나서는 등 민주화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지난 2019년 1월 교육부는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 신라고등학교를 산하에 두고 있는 교육재단인 학교법인 원석학원에 대해 개방이사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이사를 승인 취소 및 7명의 관선이사를 파견했다.

원석학원 산하에 교육부가 관선이사를 파견한 것은 이순자 전 총장의 불법적이고 비민주적인 대학운영 및 무능하고 부패한 경영진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관리감독에 책임이 있는 원석재단의 파행적인 운영에 대한 행정적 조치로 관선이사를 파견한 것이다. 

관선이사회는 ‘교육기관의 공공성 제고 및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경주대학교와 함께할 명망과 리더십 있는 새로운 총장을 영입하기 위해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총장 영입을 위해 추천위원회는 법인이사회 4명, 교수 2명 직원 1명, 학생 1명 등으로 구성하며, 총장후보는 공개 모집하기로 의결했다.

총장 후보 공개모집은 국가공무원법 및 교육공무원 관련규정에 의거, 원석학원 홈페이지와 경주대학교 홈페이지, 그리고 신문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공고될 예정이다.

현재 경주대학교는 2019년 4월 1일 이성희 경주대학교 전 총장이 사임함에 따라 2019년 4월 4일 이사회에서 경주대학교 대학원장 김규호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였으며, 신임 총장 영입 전까지 이사회와 함께 조직 개편 등 정성화의 청사진을 모색하고 있다.

대학 민주화를 위한 첫 걸음에 나선 경주대학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키워드

#경주대학교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