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 자인면(면장 류영태)은 18일 자인면민과 관내 기관단체 회원 및 각급 학교 학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경북도민체전을 기념하는 성화봉송 행사를 가져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박미화 기자)
제57회 경북도민체전 성화봉송 주자 (사진=박미화 기자)

“남녀노소 통합의 길, 주자와 부주자를 통한 세대교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노인 대표와 어린이 대표가 각각 주 주자와 부 주자로 성화를 봉송하고 호위주자에는 여성 대표, 청년대표가 성화를 밝히는 등 남녀노소 균형 있게 참여하여 세대 간의 통합이라는 함의를 잘 담아내었다.

특히, 자인면 성화봉송 행사에는 축하공연을 다채롭게 구성하여 체육행사와 문화행사가 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먼저, 성화 출발 지점에서 자인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이 30여 분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성화봉송 구간 중간에는 자인농악단의 신명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성화 인계 지점에서는 자인여자중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인면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인 ‘한장군’ 모티프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실시하여 “문화의 고장, 자인면”이라는 지역 특색을 잘 살려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우선 성화봉송 대열에 실제 말을 동원한 “한장군 승마 퍼포먼스”를 통해 전체 봉송 주자를 선도하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한장군 남매 형상화 인형 탈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했다.

류영태 자인면장은 “성화봉송 행사를 위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협조해 주신 기관단체 관계자분들과 학교 학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19일부터 개최되는 본 경기에 많이 참석하여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협조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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