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혹서기 폭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 저감시설 설치와 무더위쉼터 냉방비를 지원해 폭염 피해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사상 최고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경북 도내에는 31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그 중 10명은 사망하였으며 가축 및 어패류 폐사와 농작물 피해 등 약 18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혹서기 이전 폭염 저감시설 설치, 냉방비 지원 등을 통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1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다중이용시설에 그늘막(고정식 및 스마트식) 등 폭염 대피시설을 설치하고 특히 올해는 쿨링포그, 쿨페이브먼트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여 폭염 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 마을회관 등 도내 무더위쉼터 818개소에 냉방비 9천 2백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여름철 무더위쉼터 활용도를 높인다.

폭염이 지속돼 재난 피해가 예상되는 혹서기에는 살수차 운영비, 무더위쉼터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폭염에 유기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난해 9월 ⌜재난안전법⌟ 개정에 따라 폭염이 재난에 포함되기 때문에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폭염 피해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도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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