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에서 지난 9일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23가정 50명을 대상으로 영천시 대창면 소재 블루썸 농장에서 ‘희망으로 꿈을 키우는 진로직업 체험’이란 주제로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가족지원 체험학습은 장애학생에 대한 복지관련 서비스를 공유하여 장애학생 및 학부모가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학생 가족의 심리적 지원 및 유대 관계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장애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실시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으로 오전에는 사랑을 담은 가족 앨범 만들기를 하였으며, 오후에는 계절 과일을 토핑 재료로 사용하여 맛있고 예쁜 케잌도 만들었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가족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와 자주 놀아주거나 대화를 잘 나누지 못하였는데, 아이와 함께 케익을 만들면서 자녀의 장래 진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 자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재능과 소질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 말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이 제공되어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학부모에게 자녀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잠재된 재능 발견의 기회를 많이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남홍식 교육지원과장은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그 가족들의 어려움이 한번에 해소되기는 어렵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쉼표가 되고, 더 나아가기 위한 경험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및 가족들이 밝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