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들의 비린내가 살아있는 '화폭'

 

사진=허승연 개인전 초청장
사진=허승연 개인전 초청장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화폭에 이미지 구성법이 여느 작가들과는 색다른 미술작가 허승연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 갤러리아트링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갤러리들과 만남을 갖는다.

그녀는 다양한 작품들을 이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허 작가는 사물의 전체를 담아내려 하기 보다는 하고 싶은 메시지만 군더더기 없이 콕 집어서 말하는 스타일이며 대부분 그의 화면에 담긴 메시지는 구체적이기보다 다소 모호하지만, 화면에 수사학은 이처럼 분명하다고  김종근 미술 평론가는 말한다.

덧붙여서 “그녀가 말하는 화술은 다분히 덜 직접적이고 은유적이며 더 이상의 부연설명도 상황에 대한 시그널도 첨부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언제나 노출된 상황의 몇 문장만으로 화폭을 만드는 대담한 독창성과 기량을 거느리고 있다”고 전했다.

“허승연은 아주 빈번하게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을 끌어다 놓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나르시스 적인 화술의 풍경 법을 즐겨 애용한다. 때론 거칠고 터프한 붓질로 지체하지 않고 토해내는 허승연 작가의 작품은 “절대 과하지도 않고 너무 드러내 천박하지도 않은 그래서 여자의 소소한 일상의 은근한 노출이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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