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월성동 맞춤형복지팀과 경주집수리봉사회에서는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집을 낡은 컨테이너에 지붕을 만들어 비가 새지 않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경주집수리봉사회 독거노인세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집수리 봉사활동(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집수리봉사회 독거노인세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집수리 봉사활동(사진=경주시 제공)

지난 4월경 월성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발굴한 홀몸노인은 오래된 컨테이너의 지붕 누수로 인해 생활이 불편하지만, 스스로 집을 고칠 형편이 되지 않아 맞춤형복지팀의 연계로 경주집수리봉사회에서 지붕수리를 도와주게 됐다.

4일 월성동 맞춤형복지팀과 경주집수리봉사회에서는 컨테이너위에 샌드위치 판넬로 지붕을 덧대어 비가와도 물이새는 걱정이 없을뿐더러 한 여름 폭염에도 어르신이 한결 시원하게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리했다.

최일부 경주집수리봉사회장은 “비가 새는 오래된 컨테이너에서 뜨거운 더위를 참고 견디는 홀몸노인에게 도움을 드리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힘닿는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종우 월성동장은 “더운 날씨에 고생한 경주집수리봉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더불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꼼꼼하게 어려움을 해결하는 살기 좋은 월성동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맞춤형복지팀은 생활이 어렵지만 복지정보가 없어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조사 중이며, 복지사각지대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경로당 19개소와 주민센터에 설치된 ‘이웃 愛 우체통’에 사연을 제출하거나 월성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054-779-8417)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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