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 자강도에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사진=영천시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 자강도에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사진=영천시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빠른 전파와 함께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전염병으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 발생이후 전세계 47개국(아프리카 29, 유럽 13, 아시아 5)에서 발생되고 있다.

최근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축산과에 2인 1조 24시간 근무체계의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의심축 신고 접수 및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양돈농가별 담당관제 운영을 통해 농장에서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발생국가의 불법 축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등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기문시장은 “ASF 발생국이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가축 사육농가는 ASF 발생국에 대한 여행자제,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자체 소독 강화 등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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