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잡코리아 제공)
(사진=잡코리아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과반수의 성인남녀가 피로가 누적된 과로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인 그룹의 경우 과로 중이라는 답변이 성인남녀 평균보다 10%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성인남녀들의 과로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에는 아르바이트생(422명)과 직장인(254)을 더해 총 676명의 성인남녀가 참여했다.

성인남녀들이 꼽은 과로의 원인은 부족한 인력과 사회인식 때문이었다. 잡코리아가 과로 중이라 답한 성인남녀에게 ‘과로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인력 충원이 부족하다(51.9%)’는 답변과 ‘장시간 일하는 것을 성실하다고 생각하는 사회 인식 때문(37.5%)’이라는 답변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던 것.

다음으로 ‘야근과 주말근무가 당연한 회사/사업장 분위기(20.4%)’, ‘과하게 경쟁하는 사회 분위기(16.2%)’, ‘업계 특성상 교대근무를 해야 해서-생활패턴이 깨져서(15.6%)’ 등도 과로의 원인으로 꼽혔다(*복수응답).

그렇다면 성인남녀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10명 중 3명인 31.4%의 성인남녀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53.7%의 성인남녀는 ‘보통수준’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휴식이 충분하다’는 답변은 14.9%로 가장 적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에 휴가(연차)를 사용했나요?’라는 질문에 직장인 그룹 중 44.5%가 ‘아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성인남녀 중 62%는 우리사회가 야근 등 장시간 근무를 당연시하는 ‘과로사회’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21%의 성인남녀는 ‘현재는 아니지만 과로사회가 되고 있다’고 답했고, 12.7%는 ‘과로사회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4.3%의 성인남녀만이 우리사회가 ‘과로사회가 아니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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