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 '곧 장마철 오면 침출수 문제 심각, 저류시설 설치와 선별기 도입으로 조속한 처리 필요'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 ‘의성쓰레기산’문제의 해결사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자한당 제공)
여의도국회의원회관에서 박천규 환경부차관과의 면담을 갖고 의성군 방치폐기물의 연내
처리를 강력 촉구했다.(사진=자한당 제공)

경북 의성군 단밀면에 위치한 ‘쓰레기산’은 총 17만3천톤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고 있으며, 미국 CNN 보도로 인해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의성 쓰레기산 물량의 44.5%인 7만7천톤은 시멘트 소성로로 처리할 예정이며 55.5%인 잔재물 9만6천톤은 소각과 매립으로 분류하여 단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임 의원은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천규 환경부차관과 면담을 갖고 의성군 방치폐기물의 연내 처리를 강력 촉구했다.

임 의원은 “쓰레기산과 낙동강의 직선거리는 약 800m인데 곧 장마철이 오면 침출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침출수 저류시설의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장 현장에 신속히 선별기를 설치해 선별처리에 착수해야 한다”며 “고통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신 주민들을 위해 연내 폐기물 처리를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부 박천규 차관은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연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2월, 의성 쓰레기산 현장을 점검해 환경부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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