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남 밀양시가 올해 법정 문화도시에 도전중인 가운데 문화도시 추진 방향 설정을 위한 컨설팅, 토론회 등 시민들의 의견수렴과 참여를 위한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문화도시 추진 방향 설정' 전문가초청 토론회 (사진=밀양시문화도시센터 제공)

그동안 밀양시는 문화도시 지원 조직인 문화도시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방식을 단순한 참여에서 스스로 문화기획을 통한 동참으로 향상시켜 지역문화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우려 왔다.

지난 19일 오후 2시, 밀양연극촌 동네극장에서 ‘밀양 문화도시와 재생전략’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문화도시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시민, 지역문화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밀양시 문화도시 전문가 강의 및 토론회(colloquium)’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토론회에 앞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예비연극인 양성을 목적으로 밀양연극촌에 입촌하여 연극을 배우고 있는 k-star 밀양연극아카데미 소속 청년들의 연극촌 소개극과 지역 시낭송동아리회원들의 시낭송극이 펼쳐졌다. 지역의 문화예술인, 문화동호인 등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토론회는 현재 유휴공간으로 활용이 미비한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에서 개최되어 밀양문화의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진장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도시재생에 대한 주제로 문화도시 전문가인 공간문화센터 최정한 대표와 (사)인문사회연구소 신동호 소장,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송교성 실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조미경 지역예술인과 김혜경 진장통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또, 2부에서는 와우책문화예술센터 이채관 대표와 지역문화진흥원 지금종 이사장의 주제 발표와 토론자로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김금희 대표와 밀양공예문화협동조합 장기덕 이사장이 참여하여 문화도시를 위한 시민참여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문화도시조성사업을 총괄·기획하고 있는 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시민제안 공모를 실시해 시민들의 문화참여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또 문화동아리 20여개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협의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8일 아리랑아트센터에서 ‘시민이 상상하는 문화도시’라는 제목으로 시민참여 쇼셜픽션(Social Fiction)을 개최하여 밀양시 문화도시의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윤정일 밀양시문화도시 추진위원장은 "문화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시민, 전문가, 행정간 협업을 통해 밀양시가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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