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6곳 2,365가구 공급 중 국민임대 총 3곳 1,613가구 선봬’

대한주택공사와 SH공사가 용인 흥덕지구·강동 강일지구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택지지구에 국민임대주택을 선보여 날씨만큼이나 썰렁한 겨울 분양시장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정부의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통해 무주택 가구주에게 공급되는 아파트로, 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한데다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서민들의 보금자리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국민임대주택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금지 제한을 받지 않아 청약통장을 재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전국에서 총 6곳, 2,365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752가구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첨자 발표 2곳, 당첨자 계약 16곳이 진행된다.

▶ 청약접수

15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용인 흥덕지구 3블록에 공급면적 54~76㎡, 총 86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분당선 연장 구간인 영덕역과도 가까워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신혼부부에게는 공급물량의 30%가 우선 배정되며, 면적에 따라 임대보증금는 1,480만원~3,510만원, 월임대료는 12만 4,000원~22만 1,000원이다.

역시 같은 날 대한주택공사는 경북 구미 옥계지구에 공급면적 101~115㎡, 총 648가구를 분양한다. 옥계지구는 구미시에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IT중심의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3.3㎡당 평균분양가는 509만원이며, 입주시기는 2011년 6월 예정이다.

같은 날 SH공사는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과 성북구 장월지구에 국민임대주택을 선보인다. 총 747가구로 강일지구에는 공급면적 59㎡·73㎡, 744가구, 장월지구에는 장월SH빌 잔여분 공급면적 73㎡, 3가구가 공급된다. 노부모 부양자·신혼부부·장애인·세 자녀 이상 가구 등에 우선 공급되며, 이 가운에 142가구는 고령자용으로 배정됐다. 강일지구의 경우, 청약예정자가 원하는 단지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까지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또한 15일 한영산업개발은 경기 안산 수암동에 105~251㎡, 총 56가구를 분양하며, 17일 비제이건설은 경기 성남 하대원동에서 111㎡, 48가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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