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주의보…기온 낮춰주는 호수·천 인근 아파트 주목
때이른 폭염주의보…기온 낮춰주는 호수·천 인근 아파트 주목
  • 우정호 기자
  • 승인 2019.06.27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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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특보제 도입 후 가장 빨라… 평균 기온 낮은 수변공원 일대 주목
수변시설 갖춰진 곳 주거지로 인기… 부동산 시세에도 영향
대구 수성 한신더휴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제공)
대구 수성 한신더휴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평년보다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자 수변 인근에 조성되는 주거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지역은 조망뿐만 아니라 온도 조절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지난 5월 15일 광주 지방으로 2008년 폭염 특보제가 도입된 후 가장 빠른 시기에 발효됐다.

또한,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서울·청주 등 낮최고기온은 32도를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경기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돼 지난해에 이어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말 날씨예보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6월말 날씨예보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지난해 말 국제기후환경센터가 발표한 ‘광주시 도시 온열환경 측정결과 고도화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도시공원이 대규모로 조성된 신도시지역의 주야간 평균기온은 기존 시가화 된 지역보다 낮게 측정됐다.

특히 광주천 및 영산강 주변의 주야간 평균 기온도 낮게 측정돼 수변공원이 혹서기 기간 동안 도심의 온도를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도시 조성 단계에서 수변시설은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김포한강(김포시), 판교(성남시)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남악(전남), 중산(경산시) 등 지방 신도시에 이르기까지 새로 개발되는 지역 인근에서는 호수나 천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더욱이 워라밸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각 지자체 사이에서는 수변지역 일대에 산책로나 체육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인근 거주자들이 여가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수변시설 유무는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 호수공원 인근 이의동과 하동의 평균 시세(2019년 5월 기준) 3.3㎡당 각각 2433만원, 2374만원으로 수원시 평균 시세인 1148만원의 두배를 웃돌았다.

운정신도시 운정 호수공원 인근 야당동도 평균 시세가 3.3㎡당 1065만원으로 파주시 평균인 1039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변시설 인근 지역은 청약 시장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이끌었다. 실제로 지난 3월 분양한 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는 1순위 청약 접수결과 일반공급 181세대 모집에 1만1천268건의 청약통장이 모이며 평균 6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구 수성구 생활권으로 선호되는 중산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하며, 중산 제1근린공원과 남천변 등 수변공세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 (사진=코오롱 글로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 (사진=코오롱 글로벌)

지난 5월 전주시 덕진구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데시앙 14블록’도 평균 33.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센트럴파크(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호수공원과 저수지를 배경으로 우수한 자연조망을 누릴 수 있는 수(水)세권 입지에 해당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변시설 인근 주거지는 물 투과성이 좋은 지대가 많아 일반 주거지역 보다 무더운 여름에 기후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러한 지역은 산책로나 녹지공간 등이 풍부하게 조성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25번지 일원에 ‘대구 수성 한신더휴’를 7월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전용면적 76~106㎡로 총 667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11만 여㎡에 달하는 중산 제1근린공원을 도보권으로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시지지구를 관통하는 약 5㎞ 길이의 욱수천이 아파트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정비를 마쳐 수변을 따라 산책로가 갖춰진 욱수천은 신천, 범어천 등과 함께 수성구의 대표 하천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 (사진=한양건설 제공)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 (사진=한양건설 제공)

판교 대장지구 A5, A7·블록 내 대장천 인근에는 제일건설㈜이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되며 총 1033가구가 분양된다. 일대는 대장천을 중심으로 공원과 교통, 교육시설 등 도시기반 시설이 갖춰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양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77-1번지 일원에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304가구 중 전용면적 47~59㎡, 68가구가 일반분양 되며 안양천과 학의천과 학운공원, 중앙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리는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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