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창석 의원은 27일 ‘김해신공항 국무총리실 검증 수용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김해신공항 국무총리실 검증 수용에 대한 입장' 발표(사진=경북도의회 제공)

박창석 의원은 입장문에서 “지난 십여 년 간 영남권 신공항 문제로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는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겪어왔으며 소모적인 지역갈등으로 국가 발전과 영남권 재도약의 기회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공항 사업의 답보로 2015년 1월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는 유치경쟁을 중단하고 정부의 선정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하겠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국토교통부에서 전문기관의 용역결과에 따라 2016년 6월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을 내린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가와 영남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대승적 합의를 져버리고, 일부 자치단체의 김해 신공항 검증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합의정신에 위배되며 신뢰와 원칙을 무너뜨리는 부끄럽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지역주의와 당리당략으로 국민들과 합의된 정책을 뒤엎어 버린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없을 것이며, 김해 신공항 검증 수용은 합의와 절차를 무시한 타당성 없는 정책 결정으로, 영남권에 추가적인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향후 어떠한 상생사업도 추진 할 수 없는 국가정책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창석 의원은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반드시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의 합의를 거쳐야 하며, 김해신공항 검증이 통합신공항 건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될 것”임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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