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 28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시민설명회’ (사진=경주시 제공)

이날 설명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배진석 도의원, 임활 시의원,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한 관련부서장과 최재영 신경주지역개발㈜ 대표이사, 박창수 경주대 교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유신, 경북연합일보에서 신교통수단에 관한 발표시간을 가졌으며, 그밖에 교통관련 사업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승일 수석연구원이 친환경 신교통수단의 기술개발과 한국형 경량전철, 무가선 저상트램, 바이모달 트램, 미니트램 등 트램 기술의 동향에 관해 소개했다.

다음으로 ㈜유신에서 국내 경전철 추진현황과 해외 트램 사업 등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으며, 세 번째 발표자로 경북연합일보 정진욱 대표가 경주시 신교통수단의 도입의 당위성을 논하고 마지막으로 박창수 경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신교통수단의 경주 도입에 관해 다방면으로 시민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 중 한 시민은 “경주시는 문화재관련 문제가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최종적으로 총비용과 기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불국동에 거주하는 시민은 “노선도안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수학여행 등 관광수요가 많은 노선을 고려했으면 한다”는 의견과 “택시 영세 사업자 등 정책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 등 많은 시민들이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신교통수단을 소개하고 도입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본 설명회는 신교통수단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므로 구체적 사업계획과 노선이 나오는 대로 다시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본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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