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결정 앞둔 노동계 '최저임금 삭감안' 낸 사용자 위원 측 강력 비판
최저임금 결정 앞둔 노동계 '최저임금 삭감안' 낸 사용자 위원 측 강력 비판
  • 윤장섭
  • 승인 2019.07.0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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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최저임금 기자회견 열려다가 잠정 연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020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 9~11일)를 앞두고 노동계가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 제출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장외 언론전을 펼쳤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비롯해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들은 9일 오전 11시30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 삭감안'을 낸 사용자 위원 측을 강력 비판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정문주 쟁책본부장, 김만제 한국노총 금속노련위원장, 민주노총 백석근 사무총장, 민주노총 이주호 정책실장 등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 7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노동자 위원들은 "사용자 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4.2% 삭감안을 제시한 것은 저임금 노동자를 우롱하고 최저임금제도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사용자 위원들의 태도를 규탄했다.

이어 노동자 위원들은 "사용자 위원이 삭감안의 근거로 내세운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재벌·대기업의 갑질 근절과 불공정한 경제구조의 개선으로 해소될 수 있다"며 삭감안의 즉각적인 철회와 최소한의 합리적이고 성의 있는 인상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노동자 위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필요성에 대한 여론전에도 나섰다.  

기자회견에 나선 노동자 위원들과 달리 사용자 위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신중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이날 기자회견 계획은 잠정 연기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9일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의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출받아 격차를 좁혀나갈 예정이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만원(19.8% 인상)을, 경영계는 8000원(4.2% 삭감)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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