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란한 대기...곳곳 게릴라성 소나기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중이다.(자료화면=기상청)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중이다.(자료화면=기상청)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장마의 영향으로 게릴라성 소나기가 곳곳에 기습적으로 내리는 등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중부와 전북 내륙에는 소나기가 소식이 있다. 

목요일인 내일은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와 남해안에 50에서 많은 곳은 150mm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은 30에서 80mm 정도다. 모레도 장맛비는 내리겠고 낮 기온이 오르면서 중부 내륙 지역에는 33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오겠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겠다.

현재 기온은 서울 22.6도 등으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기온이 조금 높다. 낮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대구 30도로 어제와 기온이 비슷해 후텁지근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잔잔하겠다.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중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태풍의 경로를 좀더 지켜보아야 한다.

5호 태풍 다나스는 17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에서 한반도 쪽으로 이동 중이다. 진행속도는 13.0 km/h이며 중심기압은 996 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18.0 m/s다.  5호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것으로 ‘경험’을 뜻하는 태풍으로 크기는 소형급이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날은 22일 오후 10시로 백령도 남서부 부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의 예상대로 태풍이 북상하면 이번 주말경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태풍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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