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가정보원
사진=국가정보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가정보원이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 관광을 재개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상의 '벌크캐시'(대량현금) 문제와 연결될 수 있어서 관광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강산 관광이 대북 제재 위반이냐 아니냐를 묻는 위원들의 질문에 개인의 관광이라는 차원에서는 위반이 아니나 관광을 통한 많은 현금이 북으로 들러갈 수 가 있어 유엔이 정한 대북제제 결의안에 따라  '벌크캐시'(대량현금)에 해당되기 때문에 위반이라고 답했다. 덧붙여서 국가정보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30일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가 가능한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 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의 발언을 금강산 관광 재개와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변 핵 단지가 진정성 있게 완전히 폐기된다면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그런 조치들이 진정성 있게 실행된다면, 그때 국제사회는 제재에 대한 완화를 논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