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감포읍 감포항에서 환경오염 및 남획으로 감소된 어자원 회복을 위해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과 함께 17일 감포읍 연안 해역에 어류 33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박미화 기자)
2019년 수산종사 방류행사(사진=박미화 기자)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도내 수산업협동조합장 및 조합원, 수산 관련 단체,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타고 나가 감포 연안 해역에 어류 치어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류 치어는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에서 준비한 말쥐치 15만 마리, 감성돔 3만 마리와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분양 받은 돌가자미 10만 마리, 문치가자미 5만 마리로 총 33만 마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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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타고 나가 감포 연안 해역에 어류 치어를 방류(사진=박미화 기자)

특히, 가자미류는 경주시를 대표하는 특산 어종으로 지난 1~2월에 자연산 어미로부터 알을 채란해 약 6개월간 실내 사육한 전장 5~6㎝ 크기의 건강한 치어이며, 방류 3년 후에는 성어로 성장해 동해안 어족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문무대왕의 날인 7월 21일을 기념해 문무대왕호를 타고 문무대왕릉 인근 해역으로 나가 돌가자미 치어 5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활기차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어종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어종의 방류사업 추진으로 풍요로운 경주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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