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일본 제품은 사지도 팔지도 말아야..."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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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점차 확산하면서 일본 상품 원산지와 그 대체 상품 정보까지 제공하는 '노노재팬'사이트가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노노재팬' 인터넷 사이트가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오전 한때 접속이 폭주해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한 누리꾼을 통해 개설된 '노노재팬' 싸이트는  생활, 음식, 가전 등 품목별 일본상품 정보와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 브랜드 등을 공유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 브랜드 소니,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등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도 확인할 수 있어 사이트가 누리꾼들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자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등록된 제품은 60여 개에 달하고 있다. 이날 한 누리꾼은 "일본이 우리를 우습게보고 제멋대로 하는데 우리는 겁날 것 없다. 이참에 그들의 안하무인 행동에 우리의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일본 제품은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분개했다.  

불매운동과 관련한여 지난 17일 리얼미터가 tbs 'TV 민생연구소'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5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주 첫 주 조사보다 6.2%포인트 감소한 39.4%, 였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라는 응답도 0.8%포인트 감소한 66.0%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일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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