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만족도 ‘보통’수준 ‘41.8%’

직장인들 출퇴근에 평균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신현지 기자)
직장인들 출퇴근에 평균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전국 직장인 25%는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나우앤서베이 패널 622명(남성 369명, 여성 25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출퇴근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4.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0분 미만’ 30.4%, ‘1시간에서 1시간 30분’ 18%, ‘1시간 30분에서 2시간’ 5.6%, ‘2시간 이상’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전체 응답자의 약 25%의 직장인들이 출퇴근(왕복)에 2시간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소요시간별 출퇴근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출퇴근 소요시간이 늘어날수록 만족도는 반비례해 낮아지고, 불만족도는 비례하여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퇴근의 만족도는 ‘보통’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41.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만족’ (매우 만족함, 만족함) 30%, ‘불만족’(매우 불만족, 불만족) 28.2%로 나타났다.

출퇴근 소요시간에 따른 출퇴근 만족도 (자료=나우앤서베이)

따라서 출퇴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직장 만족도가 비례하여 높아진다는 것은 그래프를 통해서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 변수 간 통계적 상관계수(r)는 0.31로 나왔다.

출퇴근 시 가장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버스-지하철 환승)이 전체 응답자의 5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자가용’ 35.5%, ‘도보’ 6.4%, ‘자전거’ 1.4%, ‘기차’ 0.6%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 출퇴근 만족도는 '도보'가 55%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자가용' 39.8%, '대중교통' 21.4%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족도는 거꾸로 '대중교통'이 35.7%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자가용' 20.8%, '도보' 0.1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퇴근 시 활동으로는 주로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듣기’가 전체 응답의 64.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뉴스·콘텐츠·정보 검색’ 26.8%, ‘모바일 메신저,SNS’ 22.3%, ‘잠자기·휴식’ 18.5%, ‘영화·드라마·예능 감상’ 15%, ‘게임’ 13.5%, ‘독서’ 9.8%, ‘어학공부’ 5.8% 등의 순이었다.    

출퇴근 시간에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는 ‘버스 및 지하철의 혼잡함’이 3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당일 업무 스트레스와 긴장감’ 32%, ‘출퇴근 소요시간’ 19.6%, ‘배차시간 맞추기’ 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9~73세의 직장인 남자 369명, 여자253명, 총 622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93%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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