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여행 3년새 10배 늘어”
“반려동물 동반 여행 3년새 10배 늘어”
  • 신현지 기자
  • 승인 2019.07.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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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용 가능 숙박시설 전국 700여 곳 분포
우리나라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 3년새 10배 늘었다 (사진=신현지 기자)
우리나라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 3년새 10배 늘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여름휴가철이다. 매년 휴가철이면 버림받은 유기견이 급증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7년 유실 유기동물 10만 2.593마리 중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6~8월에 전체의 32.3%인 3만 2.384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졌다.

이는 반려동물과 동반여행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제 이 같은 유기견 발생은 줄 것으로 보인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은 우리나라 숙소 30개 중 한 곳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사용 가능하다고 25일 전했다.

실시간 예약 가능한 여기어때의 국내 제휴 숙박시설 데이터에 따르면 올여름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가 700여 곳으로, 3년 전보다 10배 늘었다. 이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의 펫팸족 가구가 크게 늘면서 수요를 노린 많은 숙박시설이 용도를 확장, 변경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유형을 조사결과 펜션(8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게스트하우스(9.5%), 캠핑, 글램핑(5.0%), 호텔(4.0%)이 뒤를 이었다.

펜션은 독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을 꺼리는 다른 숙소 이용자와 마주칠 일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산이나 강, 숲을 끼고 위치해 반려견이 짖어도 부담이 덜하고, 뛰어놀만한 정원이나 인근 계곡, 산책로 등 환경이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여름휴가가 몰린 7월과 8월은 월평균 대비 30%가량 더 많은 유기견이 발견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도 숙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랜 기간 집에 방치돼 위험에 노출되는 반려동물의 경우도 많아 펫팸족 사이에서는 반려동물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한정된 숙박시설 정보를 나누거나, 바캉스 자체를 포기하는 일도 있다. 

이에 여기어때는 2016년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숙박시설 정보 제공 및 검색, 예약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상품도 확보, 제공 중에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 전용 워터파크 '펫터파크'와 펫 마사지 원데이 클래스, 반려동물 팝아트 초상화 배우기, 애견카페 및 고양이 놀이터 이용권 등 펫팸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한편, KB금융이 발표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여행 수요가 더해지면 2027년 최대 7조~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향후 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세가 지속돼 2023년 4조 6,000억 원, 2027년 6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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