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위, AIG 2위, AXA 3위
전 손보사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4대 부문 12개 항목 평가

 

(로고=각 사)
(로고=각 사)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삼성화재가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한 ‘2019 좋은 손해보험회사’ 1위에 선정됐다. AIG손해보험과 AXA손해보험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금소연’)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해 2018년부터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해왔다.

2019년 평가 결과 1위는 삼성화재, 2위 AIG손해, 3위 AXA손해이며, 삼성화재는 17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IG손해는 전년 9위에서 2위로 크게 도약했고 AXA손해는 전년에 이어 3위를 유지한 반면, NH손해는 전년 2위에서 10위로 큰 순위하락을 보였으며 ACE화재는 8위에서 12위로 하락했다.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자료=금융소비자연맹)

부문별로 나누어 볼 때,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안전성에서는 AIG손해, 건전성에서는 AXA손해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소비자성과 건전성에서 THE-K가 전년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평가결과를 A,B,C,D,E 5등급으로 나누었을 때, 83점 이상인 A+등급은 삼성화재, A등급은 대상 없음, B등급은 AIG손해, AXA손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DB손해, THE-K손해가 차지하했다.

KB손해와 한화손해는 C등급을, 하위 등급인 D등급은 흥국화재, 롯데, ACE화재, 농협손해가 포함되었다. 한편, IMG손해는 가장 낮은 점수를 얻어 75점 이하인 F등급으로 평가됐다.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전년 최하위 순위였던 롯데는 3단계 상승하여 11위로, 11위였던 한화는 8위로 상승하였으며 9위였던 AIG는 2위로 크게 도약했다. 한편 2위였던 NH농협은 10위로, 8위였던 ACE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자료=금융소비자연맹)

부문별 순위 중 안정성은 AIG손해가 1위, 삼성화재가 2위, ACE화재가 3위를 차지해 전년과 같이 상위 3개 업체로 선정되었다. 지급여력비율은 AIG손해가 411.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화재(333.80%), ACE화재(295.64%) 순으로 전년과 같은 순으로 높았던 반면 MG손해가 104.22%로 전년에 이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1위에 오른 AIG손해의 지급여력비율은 411.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MG손해의 지급여력비율은 104.22%로 최하위순위를 기록했다.

2위인 삼성화재의 책임준비금은 55조 4,608억으로 업계 점유율의 26.69%를 차지하며 책임보험금 적립순위 1위를 차지했고, 현대해상, DB손해, KB손해, 메리츠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성 순위는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THE-K가 2위, 한화손해가 3위를 차지한 반면 AIG손해와 ACE화재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10만건당 민원건수는 ACE화재가 3.80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농협손해(4.32건), DB손해(6.348건) 순으로 낮았다. 반면, THE-K손해의 민원건수가 12.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롯데손해가 12.04건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AXA손해가 0.02%로 전년에 이어 가장 낮았으며, 이어 한화손해가 0.05%로 낮았다. 반면 ACE화재가 0.37%로 가장 높았으며 AIG손해가 0.1%, 롯데손해가 0.12% 순으로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였다.

보험금부지급률은 농협손해가 0.81%로 가장 낮았고 이어 한화손해가 0.84%의 비율을 보인 반면 AIG손해가 1.9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소비자 인지,신뢰도는 삼성화재가 2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현대해상(15%), DB손해(13.6%) 순으로 나타나 3사가 전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건전성 순위는 AXA손해가 1위를 차지했으며 THE-K손해가 2위, 농협손해가 3위를 기록했다. 반면 ACE화재가 최하위를 차지했다.

유동성 비율은 THE-K손해가 444.7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악사손해(326.90%), MG손해(263.84%)가 뒤를 이었다. 반면 흥국화재는 98.66%로 최하위순위를 기록했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은 업계 평균이 전년 0.2%에서 0.15%로 0.05% 하락했으며, 농협손해가 0.01%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반면, THE-K손해가 0.35%로 가장 높았다.

손해보험사의 총 단기순이익은 전년 3조1,875억원에서 2조 6,311억으로, 5,564억 원 감소했으며, 이 중 삼성화재가 1조 570억 원으로 업계이익의 40.17%를 점유했다.

뒤를 이어 DB손해가 5,147억원, 현대해상이 3,589억 원으로 3개사 합계가 전체의 70.38%를 차지했다.

전년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없었으나 THE-K손해가 당기순손실 104억을 기록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업계 평균이 1.17%로 전년 1.61% 대비 0.44% 하락했으며, THE-K손해가 -1.3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운용자산이익률의 업계 평균은 3.21%로 MG손해가 4.65%로 가장 높았으며, AIG손해가  1.9%로 전년과 같이 가장 낮은 이익률을 보였다.

한편 금소연의 좋은 보험사 평가는 보험회사의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보험사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여 보험소비자에게 이롭게 하고, 더불어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3년 처음 평가한 이래 17년째 시행 중이다.

평가부문은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누고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줬다.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자료=금융소비자연맹)

금소연 측은 “이번에 발표한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써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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