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선도이웃애복지단(선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은 지난 28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삼남매를 대상으로 시티투어와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사진=경주시 제공)
지적장애인 삼남매를 대상으로 시티투어와 문화체험 행사(사진=경주시 제공)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적장애인 삼남매는 외부와 단절된 채 집에서 벽에 기대어 밖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기 일쑤였다. 하지만 선도이웃애복지단과 선도동 맞춤형복지팀의 특화사업에 참여하면서 조금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삼남매는 경주시 대표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를 둘러보고,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을 하며 문화누리카드 사용법을 익히는 등 평소에 체험하지 못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견학하며 프로그램 및 시설이용 방법을 배웠다.

나들이를 마친 삼남매는 “관광도시 경주에 살면서도 그간 집밖 출입을 전혀 안해 구경을 못했는데 우리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만대·서기봉 공동위원장은 “이처럼 소외된 이웃에 대한 조그만 관심이 이들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지사각지대 및 고위험가구 발굴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적장애인 삼남매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의 관심과 노력으로 발굴된 복지위기가구로 지역주민의 관심으로 외부와 단절되었던 삼남매는 장애인 등록도 하고 각종 지원을 받으며 경제적 어려움도 완화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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