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과 일본 삿포로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과 일본 삿포로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우리 국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여행을 안가겠다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저가비용 항공사들에 이어서 대형항공사도 일부 노선 운항 중단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객 감소로 오는 9월 3일부터 일주일에 3번, 부산과 일본 삿포로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부산∼삿포로 노선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포인트 예약 감소로 이어지자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의 결정으로 기존 예약 승객들은 인천∼삿포로 대체 노선을 이용하고, 부산에서 인천까지는 내항기를 통해 이동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앞서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 역시 일본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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