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중국성진워터센터와 수질안전·생태·환경 분야 MOU 체결
한-중 수생태 공동연구 및 민·관 협력방안 모색

우측부터 한승연 건설연 원장, 왕소연 중국성진워터센터 주임, 김영석 건설연 선임연구위원 (사진=건설연 제공)
우측부터 한승연 건설연 원장, 왕소연 중국성진워터센터 주임, 김영석 건설연 선임연구위원 (사진=건설연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에 소재한 중국성진수체오염처리공정기술응용센터(中国城镇水体污染治理工程技术应用中心 : 주임 왕소연, 이하 성진워터센터)와 국내 환경기술의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장근명 항저우시 시후구(西湖区) 당서기 등 양국 연구자 및 행정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건설연 국토보전연구본부가 보유한 하천 수질정화 기술의 중국 기술이전, 한-중 수생태 공동연구센터 설립, 양국 관련기업 및 기관의 중국 수질개선 프로젝트 추진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성진워터센터는 중국의 물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연구기관으로 2015년 중국 19개 기관의 공동 발기 및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의 승인하에 창립됐다.

성진워터센터는 중국 정부의 수처리 분야 정책결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질 연구개발 및 기술성과의 상업화 촉진, 수질분야 전문 인재양성과 산업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승헌 원장은 “본 업무협약은 한국 환경기술의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국내 건설사의 수주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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