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객 커뮤니티 '북극곰 서포터즈‘ 개설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썩는데 무려 500년 이상이 걸리는 아이스팩이 연간 2억 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팩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홈쇼핑이 친환경캠페인 일환으로 아이스팩 수거에 나섰다. 현대쇼핑은 환경아이스팩 수거를 오는 15일부터 현대H몰 모바일 앱을 통해 친환경 고객 커뮤니티 '북극곰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쇼핑에 따르면 새롭게 개설되는 '북극곰 서포터즈'는 현대홈쇼핑이 매월 진행하는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으로 참여 신청, 친환경 활동 인증 사진 공유, 관련 상품 할인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친환경운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운동에 동참할 고객들은 현대H몰 모바일 앱에서 '북극곰 서포터즈'를 검색해 이용하면 된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8월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을 열고, 1년간 80만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사용하고 있다. 가정에 쌓여있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매월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커뮤니티를 개설했다"며 "친환경 관련 상품 할인전과 이벤트 등을 지속 진행해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해 식품 협력사 등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스팩은 선도 유지가 필요한 신선 식품을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함께 포장하는 보냉재로, 식품 배송시 반드시 들어가는 포장재 중 하나다. 아이스팩을 버리려면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 포장재는 분리배출해야 하지만, 대부분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환경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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