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의류건조기 상담, 전년 동기 比 2896.4% 증가”

(자료=소비자원 제공)
(자료=소비자원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전기의류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지난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19년 7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9.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기의류건조기’의 상담 건수 증가율이 335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월 대비 3848.2% ,전년 동기 2896.4%가 증가했다. 이어 '승강설비'(2,550.0%), ‘공연관람'(217.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전기의류건조기' 품목이 3,3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섬유' 2,460건, '이동전화서비스' 2,084건 순이었다. 전기의류건조기 자동세척에 관련해서는 기능 품질 관련 문의가 4.7%로 가장 많았고, 의류·섬유에서는 소재 및 봉제불량 , 사이즈 오차 , 탈·변색 , 미어짐, 필링, 세탁 라벨의 설명대로 세탁했음에도 원단 이상 발생 등 품질 불량 품질 불만족 등을 묻는 상담이 많았다.

또한 여름철 에어컨 관련해서 에어컨 설치 시 과다한 설치비, 출장비 청구, 배송지연, 소음 발생 등 상담도 1,626건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30대(31.4%), 품질·A/S(30.0%) 관련 소비자상담 많았다. 이어 40대 18,379건(27.3%), 50대 12,323건(18.3%) 순이었으며, 전체 상담 중 여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이 54.3%(39,873건)로 남성(45.7%, 31,753건) 대비 8.6%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21,491건, 30.0%), '계약해제·위약금'(14,682건, 20.5%), '계약불이행'(9,182건, 12.8%)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3.3%를 차지했고, 일반판매(38,699건, 54.0%)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7,980건, 25.1%), '방문판매'(2,844건, 4.0%), '전화권유판매'(2,264건, 3.2%),‘TV홈쇼핑‘(1,389건, 1.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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