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등록제 만족 79%, 불만족 3%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반려동물 소유자가 비소유자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8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 남성 444명, 여성 405명 총 849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10점 만점 기준)가 평균 6.3점으로 키우지 않는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5.9점)에 비해 반려동물 소유자의 삶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소유자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불만족은 3%에 불과했다.

특히 소득이 증가할수록 반려동물 소유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가구소득 2백만원 이하’인 경우 반려동물 소유 비율은 44.9%에 불과했으나 소득이 높아질수록 소유 비율이 점차 늘어나 ‘월 소득 8백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반려동물 소유 비율이 60.5%에 이르렀다.

월 가구소득별 반려동물 소유에 대한 만족도 결과에서는 소득이 높을수록 반려동물 소유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고 답했다.. 월 소득이 ‘2백만원 이하’인 경우 반려동물 사육에 대한 만족 비율은 70.5%이지만 소득이 높아질수록 점차 증가하여 ‘8백만원 이상’인 경우 91.8%에 이르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장점에는과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가족이 함께 관심을 쏟을 수 있다고 답했고 42%는  산책할 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쉬움’ 5%,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5%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려동물을 키울 때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반려동물의 돌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3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외출/여행 시 자유롭지 못함’ 20%, ‘보호에 대한 걱정’ 20%, ‘관리비용 부담’ 15%, ‘혼자만의 시간 부재’ 6%, ‘이웃과의 갈등’ 5%, ‘산책 시 사람들의 관심’ 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반려동물 키우는데 월 평균 관리비용이 14만4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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