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의 특성화고의 설명회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의 특성화고의 설명회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청년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예비 셰프’ 육성에 나선다. 내년 2월부터 경인지역의 백화점‧아울렛 내 푸드코트 14곳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레스토랑 ‘에이치가든 등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15개 사업장에서 일할 조리사 육성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서울관광고‧서울컨벤션고‧동산정보산업고‧인천생활과학고‧분당경영고 등 경인지역 5개 특성화고와 외식 조리인력 채용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예비 셰프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예비 셰프 육성 프로젝트’는 특성화고 조리학과 재학생들을 ‘외식 조리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그린푸드에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현장 실습과 실무진 면접을 거쳐 ‘외식 조리원’으로 채용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50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예비 셰프 육성 프로젝트’는 경쟁력 있는 젊은 조리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 외식 매장의 품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학교를 현재 5곳에서 1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들 학생을 조기에 외식 조리사로 육성하기 위해 ‘패스트 레벨업’이란 승진제도를 새로 마련했다. 외식 조리원으로 채용된 이들 학생이 1년 이상 근무한 뒤,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외식 조리사’로 진급시켜주는 제도로, 이들 조리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현대그린푸드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조리사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한 ‘자격증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올 초 전문대학‧육군 인사사령부와 협업해 전문 조리사를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올 2월과 3월, 동원대‧연성대‧신안산대 등 전국 14개 전문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현장실습 위주의 단체급식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인재들을 뽑고 있다. 현재 60여 명이 합격했고, 추가로 4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젊은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특성화고‧전문대학 졸업생, 육군 조리병들을 합쳐 연간 300여 명 이상의 청년 인재들을 채용해 전문 조리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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