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구 전체의 49.8%…경기도 인구 25% 돌파

(사진=신현지 기자)
70세 이상 인구가 506만 명을 기록했다.(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저출산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내국인 중 0∼4세 인구가 사상 처음 20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70세 이상 인구는 506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통계청은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집계한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8년 11월 1일 기준 총조사 인구는 외국인을 푸함 5,163만 명으로 2017년 5,142만 명에 비해 21만명(0.4%)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588만명, 여자,575만명으로 17년에 비해 남자는 1만명 여자는10만명 증가했다. 내국인 중 0∼4세 인구는 197만명으로 1955년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 200만 명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1966년 488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0∼4세 인구는 2005년 200만명 대로 내려선 이후 13년 만에 100만 명대로 떨어졌다.

반면 내국인 중 70세 이상 인구는 506만명으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 2005년 269만명을 기록했던 70세 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20.9로 20을 넘어섰다.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군위군(687.8)이었고 울산 북구(40.2)가 가장 낮았다. 100세 이상 인구는 4232명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시도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22.4%)이 가장 높고, 경북(19.8%), 전북(19.5%), 강원(18.7%) 순이었다.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49.8%를 차지한 2천571만명으로 2017년 2,552명에 비해 19만명 (0,8%)증가했다. 경기도가 1천310만3천명으로 25만2천명 증가해 사상 최대인 전체의 25.4%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인구는 967만4천명으로 6만8천명 감소해 전체의 18.7%로 내려앉았다.

2017년에 비해 인구 증감률이 큰 시도는 세종, 제주, 경기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25,4%(1,310만명)로 가장 증가했으며 서울(18.7%), 부산(6.6%), 경남6.5%)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세종이 12.9%로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난 반면 대전은 -1.0% 크게 감소했다.

1인가구가 늘면서 우리나라의총가구는2050만가구로 217년 2,017만가구에 비해 33만가구(1.6%) 증가했다. 이 중 일반가구는 1,998만가구로 2017년1,967만가구보다 31만가구(1.6%)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가구가 50만가구로 17년 48만 가구에 비해 2만 5천가구(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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