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29일 오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렸다. (사진=우정호 기자)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29일 오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렸다. (사진=우정호 기자)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헐리웃 액션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가 찾아 화제가 된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29일 오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렸다.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 액션 장르의 영화를 주제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다.

이날 행사에는 ‘블레이드’, ‘데몰리션 맨’, '원 나잇 스탠드'로 유명한 헐리웃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가 한국인 부인 박나경 씨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같이 작업하고 싶은 감독님들 앞에 서게 돼 영광이다”라며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액션 영화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사회자로 나선 배우 선우선과 김인권 (사진=우정호 기자)
사회자로 나선 배우 선우선과 김인권 (사진=우정호 기자)

배우 김인권과 선우선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미국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 영화제 홍보대사 김성규, 배우 김래원, 박상면, 김대신, 장진희 등이 레드 카펫을 밟았다.

원로 배우 양택조와 전영록, 황정리, 한지일, 김영인도 행사장을 찾았으며, 감독 강윤성, 강제규, 장항준, 정지영 등도 참석했다.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우정호 기자)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우정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영화제 개막 선언을 한 후 웨슬리 스나입스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이 충북지사는 “웨슬리 스나입스가 명예도민이 돼 도지사 출마 자격도 얻었다”고 농담하자 웨슬리 스나입스는 “명예도민이 됐는데 식당에가면 할인받을 수 있냐”고 받아쳤다.

개막식에서는 '무예액션 어워즈' 4개 부문 시상식도 열렸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이 영화에서 장세출 역을 맡은 김래원이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극한직업' 공동 제작자인 김미혜 대표는 '올해의 흥행상'을, 이 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장진희는 '올해의 신인 배우상'을 받았다.

개막작으로 캄보디아 전통무술 ‘보카토어’의 대가이자 크메르투주 대학상 생존자인 ‘tus 킴 산’을 다룬 다큐멘터리 '생존의 역사: 보카토어'도 상영됐다.

영화제는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며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20개국의 영화 50여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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