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또 무너졌다.(사진출처=연합뉴스)
류현진이 또 무너졌다.(사진출처=연합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류현진이 또 무너졌다. 지난달 까지만 하더라도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승승장구하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경기 연속 크게 휘청거리며 앞날에 먹구름이 끼었다.

류현진은 오늘(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7점을 내준 뒤  4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불펜투수 아담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을 했지만 이번엔 4회와 5회 연속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류현진은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2.00에서 2.35까지 급상승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공의 숫자는 총 93구로 '패스트볼' 35개, '커브' 22개, '커터' 19개, '체인지업' 17개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에서 내리 패하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류현진은 이날 애리조나를 상대로도 부진을 끊어내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실패했다.

류현진은 여전히 평균자책점(2.35)이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가까스로 지켜내고는 있지만 이 마저도 2위(소로카 2.44)와의 격차는 거의 나지않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88승48패가 됐고 4연승을 달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는 68승6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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