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29일부터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영천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영천호에서 지난 19일 1,215cells/㎖, 26일 1,333cells/㎖의 조류가 출현해 조류경보(관심단계) 발령기준(2주연속 1,000cells/㎖ 이상)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사진=영천시 제공)
영천댐을 방문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조류상황을 확인(사진=영천시 제공)

이번 조류발생은 계절적 요인으로 7월 이후 잦은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의 유입과 8월 더위로 인한 수온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영천호로부터 상수원수를 공급받아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조류발생에 따라 전 염소,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수온이 낮아지고 인산염이 소모되면서 유해남조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조류대발생시 정수관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 영천댐을 방문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조류상황을 확인하고,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정수처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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