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 연봉은 작년보다 0.9% 증가한 4천86만원으로 집계됐고, 중소기업은 2천769만원으로 작년보다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신입직 초임을 밝힌 대기업 125개사의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대졸 신입직 연봉은 평균 4천8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동일기업의 작년 연봉(4천48만원) 대비 0.9% 증가한 수준이며 이번 조사는 4년 대졸자 기준으로 기본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비포함 기준으로 조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업계의 대졸 신입직 초임이 평균 4천35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동일기업의 지난해 연봉(4천308만원)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다음으로 ‘석유화학/에너지’ 업계의 대졸 신입직 초임이 평균 4천264만원으로 많았고, 이어 ▲자동차/운수 4천163만원 ▲제조 4천89만원 ▲기계철강 4천88만원 ▲조선중공업 4천50만원 ▲유통/무역 4천4만원 순으로 높았다.

이 외에 ▲건설(3천993만원) ▲전기전자(3천925만원) ▲식음료외식(3천880만원) ▲IT정보통신(3천767만원) 등의 업계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은 4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초임은 평균 2천769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는 중소기업(152개사)를 대상으로 대기업 조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기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은 동일기업의 전년 연봉(2천790만원) 대비 -0.8% 감소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 격차는 131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업 연봉(4천48만원)과 중소기업 연봉(2천790만원) 격차는 1258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