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019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등 반영

2일 교육부는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일 교육부는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고구려대, 금강대, 서울예술대학교 등 21개 대학이 내년부터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에 일부 제한을 받게 된다.교육부는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2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Ⅰ·Ⅱ이 선정되었으며 이 결과에 따라 올 정부 재정사업 참여 가능 여부,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지원 등을 차등적으로 적용했다.

진단 결과에 따른  ‘2020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에는 2018년 ‘편제완성 후 2년 미도래’로 진단 제외 대학이었던 1개교(창신대에 대한 2019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가 추가 반영되었다. 창신대(경남, 창원)는 2013년 전문대에서 일반대로 전환,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에 선정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됐다.

또한 ’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정원 감축 권고 미이행 대학 1개교에 대한 국가장학금 Ⅱ유형 및 학자금대출 50% 제한 조치도 두었다. 이에 예원예대(경기도 양주)가 재정지원제한대학 1유형에 해당해 예원예대 내년 신·편입생은 2유형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며, 학자금대출도 50%만 받을 수 있게 적용했다.

2020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 명단 (자료=교육부 제공)
2020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 명단 (자료=교육부 제공)

교육부의 2020년 재정지원대학 I 유형에 해당되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이 50% 제한되는 대학은 9곳이다. 이 가운데 4년제는 가야대·금강대·김천대·예원예대 등 4곳이며 전문대는 고구려대·두원공대·서라벌대·서울예대·세경대 등 5개교이다.

국가장학금 1·2유형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되는 대학은 총 12개교다. 이 중 4년제는 경주대·부산장신대·신경대·제주국제대·창신대·한국국제대·한려대 등 7개교이며 전문대는 광양보건대·동부산대·서해대·영남외국어대·웅지세무대 등 5개교가 각각 포함됐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학 선택 시, 진학하고자 하는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인지,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재정지원대학 II 유형으로 지정됐던 일반대 6곳과 전문대 5곳의 제재는 2020년에도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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