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8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 작가 금보성, 허정호의 2인전 "한글과 공간"전시가 열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8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 작가 금보성, 허정호의 2인전 "한글과 공간"전시가 열리고 있다.

[중앙뉴스=문화팀]지금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는  8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 작가 금보성, 허정호의 2인전 "한글과 공간"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복절을 맞이해 뉴욕에서 한글과 도자기 작업을 한 두 작가를 케이트오 관장의 초대로 이루어 졌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이미 오래전부터 30 여년전 부터 조형화 시켜 한글의 미적요소를 극대화한 한글회화의 금보성 작가의 평면 및 입체 작품과 돋보기로 확대해야 보일만큼 작은 문자들로 채움과 비움이라는 공간을 다룬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흥미로운것은 현재, 출입부터 철저한 검색과 보안 경비로 그 어떤 것도 통과되지 못한 시스템을 갖춘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금보성 작가의 작품 태트라포트(방파제, pvc 재질)가 게릴라 성으로 설치 되어서 화제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8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 작가 금보성, 허정호의 2인전 "한글과 공간" 전시가 열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8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 작가 금보성, 허정호의 2인전 "한글과 공간" 전시가 열리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착륙한 테트라포트

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에서 가장 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메트로폴로탄 박물관 습격 아니, 상륙 또는 불시착으로 불릴만한 이벤트지만, 바닷가 방파제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작품 테트라포트는 ‘지키다, 보호하다, 함께하다’란 상징을 담고 있어 도리어 문화를 지킨다는 의미도 된다.

금보성 작가는 테트라포트를 가리켜 "지진, 태풍, 전쟁, 난민, 분단, 질병 등의 트라우마로 고통에 시달리는 인류에게 희망과 치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다”.라고 게릴라 전시의 의미를 발표했다.

특히 남북이 갈라져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작가로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국가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전세계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런 희망은 이미 테트라포트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설치하기 이전에, UN 외곽에서 먼저 시도 되었다.

작가는 세계정치와 경제, 종교의 중심지인 뉴욕으로부터, 예술이 평화의 발원지로 떠오르기를 강렬하게 열망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8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 작가 금보성, 허정호의 2인전 "한글과 공간" 전시가 열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8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 작가 금보성, 허정호의 2인전 "한글과 공간" 전시가 열리고 있다.

금보성 작가는 국내외 미술관에서 현재까지 57여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30년 넘게 한글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금보성 작가는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집필 작업 중에 우연히 글에 색을 입힌 행위, 색 입은 글자들이 흥미롭게 보여 시각예술작업을 시작했다”고 고백 했다.

평면 한글 작업 외 함께 전시되는 입체 작품은 한글 ㅅ과 한자 人를 모양을 한 ‘방파제’이다. 기존의 콘트리트 방파제에서 다양한 원색의 컬러의 방파제로 지진, 전쟁, 태풍, 분단 등 피해를 입은 개인과 국가를 지켜주며 함께한다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설치,전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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