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자리걸음을 했다.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2015=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로 변동 없다고 3일 밝혔다.

따라서 이는 1965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 상승률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이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연속해 1%를 밑돌다가 이번에 0.0%로 떨어졌다.

이같은 물가추세에 통계청은 기상여건의 양호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과 석유류 가격 안정세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도별 월품목성질별 전년동월비 기여도 (자료=통계청 제공)
 (자료=통계청 제공)

8월 농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1,3% 낮아졌다. 특히 채소류(-11.4%)를 포함한 농산물이 7.3%로 떨어졌고 축산물 가격도 2.4%,  산물은 0.9%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한시 인하 등의 영향에 따른 석유류 가격도 6.6% 하락했다. 반면, 개인서비스(0.59%)  석유류외공업제품(0.22%), 전기수도가스(0.08%p)는 상승했다.

한편 이 같은 물가추세에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한 반면 통계청은 디플레이션과는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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