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형 210세대, 신혼부부형 42세대...2021년 입주

서울시 발산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52가구가 건립된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발산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발산역 역세권에 청년주택 252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발산역 강서구 등촌동 671-1번지 일원의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하여 도시관리계획을 결정(변경)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계획이 결정된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여 상한용적률(500%) 적용 등으로 지하 2층, 지상 14층, 공공임대 53세대, 민간임대 199세대, 총 252세대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연면적 11,725.58㎡으로 주차장 101면을 설치하고, 이중 10%에 해당되는 주차면수는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건물 북측과 남측에 3m의 건축한계선을 지정,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하여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공급세대는 총252세대(공공53, 민간199)로 단독형 210세대, 신혼부부형 42세대로 구성된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올해 12월에 공사 착공하여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1년 1월에 실시, 2021년 6월 준공 및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한편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입주 우선 순위를 주어 역세권(지하철, 국철, 경전철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으로 건립하여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게 된다 .

이번에 고시된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 사업시행자가 2019년 5월 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였고, 관련 규정에 따라 시는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심의 등 사업계획결정 절차를 완료 고시했다.

임대료는 공공임대주택 53세대에 대하여는 주변시세의 30%, 민간임대로 공급하는 199세대에 대하여는 주변시세의 85~95%의 수준으로 공급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지속적인 공급확대를 위해 행정지원 강화, 사업성 강화, 청년들의 부담 가능한 임대료 적정선 도출 등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금번 고시되는 등촌동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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