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예술 발굴과 재현 60년 “BTS의 춤, 바로 우리 전통에서 나와”
민속예술 발굴과 재현 60년 “BTS의 춤, 바로 우리 전통에서 나와”
  • 신현지 기자
  • 승인 2019.09.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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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진=중앙뉴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사진=중앙뉴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술예술축제위원화가 주관하는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5일 오전 11시,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전통의 시간'을 주제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0월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앞두고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는 먼저 쇼케이스 형식으로 고성 말뚝이탈, 함경도의 북청사자탈, 황해도의 봉산 목중·사자탈·할미탈, 경기도 양주 연잎탈, 경상도 안동 이매탈 등의 공연이 펼쳐져 다가오는 한국민속예술축제의 화려함을 예고했다.

김헌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을 비롯해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이사장, 현대적 공간에서 전통의 동시대성을 모색하는 신진예술가 등이 함께한 기자간담회에서 김헌선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은 “그동안 정부가 민속예술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이어왔지만, 대중에 대접받지 못하고 시선에서 멀어진 것도 사실이다. 우리의 것이 즐기는 '놀이'가 아닌 설명이 필요한 '문화재'로 인식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60주년 자체가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실히 보여줘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중앙의 김헌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 오른쪽 두번째의 김헌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 (사진=신현지 기자)

또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지난해 12월 한복을 입고 부채춤과 삼고무 등을 춘 것을 상기하며 “BTS의 춤이 어디에서 나왔겠냐. 멤버들 스스로 고안한 게 아니다.

우리의 전통에서 나왔고 그것이 세계로 통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전통을 왜 잊어야 하느냐.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나서 출생신고를 해야 할 때다"라고 전통공연의 맥을 잇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60주년을 맞은 올 축제는 역대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국무총리상을 받은 단체들을 대상으로 왕중왕전 형식으로 민속예술을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한 단체를 가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우리의 전통공연이 단발성의 공연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융합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축제를 기념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부터 민속예술 전승자 채록, 백서 편찬까지 민속예술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업까지 병행할 예정에 있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이와 관련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 대한민국 수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전국에 전래되어 700여 종목의 민속놀이를 발굴 재현하는데 노력해왔다.

그 중 고성오광대놀이·남사당풍물놀이 등 37 종목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동래학춤· 멸치후리는 노래 등 101종목은 시·도문화재로, 줄다리기·해녀놀이 등 12종목은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히 60주년을 맞아 전국 16개 시도 및 이북 5도에서 선발된 21개 단체 1,700여 명이 함께하며 역대의 수상자들이 왕중왕전으로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게 된다. 또한 고성 오광대 탈 만들기, 농악 고깔 만들기, 모내기 등 잊혀가는 옛 풍습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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