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에 앞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방문하고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에 앞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방문하고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에 앞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방문하고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날 여 의원장은 조 후보자에게 안타깝다며 인사를 대신했다. 조 후보자는 많은 의혹을 받게 되어서 송구하다며 제가 오늘 국민의 대표 앞에서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고 진솔하게 실제 상황이 어떤지 제가 아는 것은 무엇이고 다 말 하겠고 모르는 것도 다 진솔히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여 위원장이 조 후보자에게 다 해명하십시오. 걱정 안 하시게끔 잘 해명 하십시오 라고 하자 조 후보자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화답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조 후보자에게 차를 권했고 몆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청문회를 많이 해 보셔서 잘 알 것이라고 했고, 긴장하지 말라며 언론의 취재에도 위축되지 마시라고 권면하고 사실대로 답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한 달 동안 언론 보도가  자신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보도의 량이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모든 것들을 다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여 위원장은 준비는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저와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고 다 옛날 일이라서 확인하느라 바빴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직접 관련되고 알고 있는 거라면 금방 확인이 된다며 오래 전 일이고 저희 가족도 관련된 일이라서 확인하는 작업만도 오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증인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여 위원장은 오늘 증인 출석이 부진할 것 같아서 증인을 통한 입증은 당분간 어려울 수가 있다고 하자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에 수사는 수사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마치고 청문회장으로 이동했다.

(사진출처=YTN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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