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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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마음이 풍성해지는 한가위,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에는 무엇보다 달맞이가 묘미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달맞이 명소를 찾아 나선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서울에서 멀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있고 멋진 야경도 즐길 수 있는 한강 달맞이 적극 추천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한강에서 달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강 내 달구경 명소 BEST 5를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한강에서 즐기는 선상 달맞이다. 한강 이랜드크루즈는 9.12(목)부터 9.15(일)까지 4일간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애니뮤직 크루즈’와 ‘한가위 스토리 크루즈’를 운영한다. 특별한 옷을 입은 캐릭터와 사진촬영도 하고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선상에서 즐거운 라이브 공연까지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선착장 둔치에서는 대형 윷놀이, 투호 등 체험할 수 있는 ‘신나는 전통놀이존’ 과 ‘패밀리타투 체험존’, ‘스트레치 페이퍼존’ 등을 운영한다.또한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한가위 불꽃 크루즈’가 출항한다. 감미로운 선상 공연과 더불어 보름달과 함께 밤하늘을 빛내는 불꽃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추석연휴 4일간 매 저녁 진행한다.

온가족이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보름달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서울함공원’도 제격이다.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로 노을이 지고 보름달이 차오르는 광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에도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시관람, 전투식량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 추석 당일13일(금)은 휴관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한강의 멋진 야경과 함께 달구경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한강 전망카페가 그만이다.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기면서 달구경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강 전망카페다. 정월대보름, 한강에서 이색적인 달맞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강 전망카페 중 동작대교 상류와 하류에 각각 위치한 ‘구름카페’, ‘노을카페’가 한강전망쉼터 중 최고 조망권을 자랑한다.

특히 동작대교에는 야외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신선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함께 저녁노을을 즐길 수 있다. 한강대교 상류에는 ‘견우카페’, 하류에는 ‘직녀카페’가 있다. 63빌딩을 배경으로 붉게 지는 노을과 도심의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한강의 멋진 야경과 함께 로맨틱한 달구경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세빛섬을 추천한다. 황홀한 노을 빛깔과 세빛섬의 오색빛 조명이 조화를 이루어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세빛섬 내에는 레스토랑, 펍, 카페 등이 마련되어 한곳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기면서 달맞이할 수 있는 데이트 장소로 좋다.

세빛섬 옥상은 평소 일몰시간까지만 개방하지만. 추석 당일에는 시민들의 보름달 구경을 위해 밤 12시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세빛섬 앞에 위치한 수상레저시설인 '튜브스터'도 추석연휴기간 밤 12시까지 운영해 달 밝은 밤, 한강에서 여유롭게 뱃놀이를 즐기며 보름 달을 관측할 수 있다. 튜브스터’는 최대 6명까지 탑승가능한 원형모양의 보트로 음식 반입이 허용된다.

이밖에 해질녘 가을 산책을 즐기며 노을과 함께 서서히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고 싶다면  환한 달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서래섬’으로 향해보자. 연인과 따뜻한 캔 커피 하나 챙겨들고 서래섬을 산책하며, 환한 달빛을 가로등 삼아 보름달 데이트를 즐기기에 역시 제격이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강공원 달보기 명소를 찾아,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가을 정취도 만끽하면서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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