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까지 8시간 30분, 광주까지 7시간 10분, 대전까지 4시간 소요
추석 전후 사흘(12~1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

 

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찿는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내일(12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찿는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내일(12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찿는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내일(12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 역시 추석 당일인 모레(13일) 오후가 가장 밀릴 것으로 교통공사는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11∼15일 정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의해 하루 평균 고속버스 운행을 천2백여 차례 늘리고 추석 전후 사흘(12~1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올 추석은 연휴 기간은 4일로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들면서 귀경보다 귀성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이동인원이 3천356만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671만 명으로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전국적으로 897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 3천790만명보다 1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찿는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내일(12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찿는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내일(12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 교통량은 작년 동기(476만대/일) 대비 7.5% 증가한 512만대로 전망됐다.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당일 622만대로 작년 추석(607만대/일)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 0.5%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분석 결과, 추석 연휴 첫날인 내일(12일) 오전 귀성길에 나서겠다고 답한 비율이 29.5%로 가장 높았다.

귀경 시점으로는 추석 다음 날인 14일 오후를 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지만, 추석 당일인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귀경객도 23.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행 수요까지 고려하면 당일인 1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요금소 기준 예상 귀성 시간은 부산까지 8시간 30분, 광주까지 7시간 10분, 대전까지 4시간 40분, 목포 8시간 30분 등으로 작년보다 최대 1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등 작년보다 최대 50분 감소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 35.1%, 서해안선 12.8%, 남해선 8.5%, 호남선 6.9%, 중부내륙선 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귀경이 시작되는 오늘(11일)부터 15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평균 고속버스 천2백여 차례, 열차 29회, 항공기 20편을 추가 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67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찿는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내일(12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찿는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내일(12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드론 9대, 암행 순찰차 21대, 경찰 헬기 12대, '닥터 헬기' 7대와 구난 견인차량 2천200여 대 등을 배치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한다. 특히 몰래 카메라 근절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과 수유실 등을 매일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13일과 14일은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및 공항·광역철도 운행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13일과 14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는 1일 54회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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