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음식 서비스 소비자 상담 급증... 배달된 음식의 이물질 혼입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달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 증가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는 가전·가구 대여나 배달 음식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침대와 안마의자, 음식물 처리기 등의 대여 서비스와 관련한 상담이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포장이나 배달된 음식의 이물질 혼입과 음식물 섭취 뒤 부작용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한 달 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8월) 전체 상담 건수는 6만 2,965건으로 7월(7만 1,613건)보다는 12.1% 줄었다. 상담 건수 중 가장 많은 상담이 이루어 진 것은 에어컨이었고 다음으로  이동전화 서비스와 의류 순이었다.

서비스 품목별로는  '승강설비', '공연관람'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았고, '대여 서비스'와 '음식 관련 서비스'에 대한 불만 상담이 최근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여 서비스'의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7%, '음식 관련 서비스'는19.4% 증가했다.

'대여 서비스'의 경우 음식물 처리기나 침대ㆍ매트리스, LED 마스크,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의 항목에서 불만 상담이 많았다.

'음식 관련 서비스' 는 , 배달대행서비스 관련 문의나 상담, 포장 및 배달음식의 이물질 혼입, 음식물 섭취 후 부작용 등이 주를 이뤘다.

전체 상담 건수 가운데  '품질·AS'관련 상담이 1만 9,367건(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약해제·위약금', '계약불이행'관련한 상담이 뒤를 이었다.

불만을 제기했던 소비자들의 연령대는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고, 여성 소비자 상담이 54.4%로 남성보다 8.8%포인트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민속명절이 끼어있는 9월에는 음식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증가율이 더 급증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음식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세심한 배려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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