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장기·저리 고정금리가 강점
1%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접수 시작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신청 첫 날부터 폭주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신청 첫 날부터 폭주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신청 첫 날부터 폭주했다.신청 첫날인 16일 안심전환대출은 한때 주요 포털의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고 공사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대기자가 수만 명에 달하기도 했다.

공사 홈페이지에 이처럼 많은 수의 접속자가 몰린 것은 온라인 신청시 0.1%p의 금리 우대 혜택을 볼 수 있고 세부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인파까지 몰렸기 때문이다.

17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주택금융공사(온라인 접수)와 14개 은행 창구(오프라인 접수)에 접수된 안심대출 신청 완료 건수는 7천222건, 8천337억원 이었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바꿔준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85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붙지만 장기·저리 고정금리인 점이 강점이다.

접속자 숫자는 수만명에 달했으나 첫날 신청 금액은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 당시의 3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신청금액이 많지 않아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신청자 모두가 안심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 24일 오후 2시에 시작된 1차 안심대출 출시 첫날 전국 16개 은행에서 이뤄진 승인 건수는 1만7천20건에 승인액은 2조1천502억원이었고, 오후 6시에는 2만6천877건의 승인이 이뤄졌고, 승인액은 3조3천36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이 아니라 기간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일단 신청을 받은 후 대상자를 선별하는 신청 방식이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2주간이다. 선착순이 아니라 이 기간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다만 신청 총액이 20조원을 넘으면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전환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만 "소득과 보유 주택 수 요건 등을 볼 때 정부가 설정한 2차 안심대출 한도인 20조원"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이 원활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계속 점검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얼어붙어 대환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료출처=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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