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23일, 유나이티드 갤러리서 30여점 선보여

서양화가 박희숙이  '다나 박'으로 개명을 하고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Somewhere’초대전을 갖는다.
서양화가 박희숙이 '다나 박'으로 개명을 하고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Somewhere’초대전을 갖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서양화가 박희숙이  '다나 박'으로 개명을 하고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Somewhere’초대전을 갖는다.

'다나 박'의 화풍에는 추상화와 표현주의의 결합처럼 거칠면서도 균일한 화풍이 잘 들어난다. 고도에서 바라본 높은 산과 바위들 사이의 대조와 강렬한 원색들의 붓 터치는 사람들에게 주제적인 면에서 신화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바위들을

다루는 표현양식에서 풍경화 전통의 고유함 마저 느낄 수 있다. 또 자연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열정적으로 드러내면서 자연과의 대화를 강조한다. 욕망의 내면세계를 여지없이 화폭에 드러내는 '다나 박'이 9월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Somewhere’초대전을 갖고 "파란 하늘을 물들이는 가을" 속으로 미술 애호가들을 초대한다.

'다나 박'은 자신이 그동안 다녔던 안나푸르나와 남미안데스산맥 파타고니아, 페리토 모레노 빙하, 실크로드 그리고 올해 중앙아시아 파미르고원 등 많은 산들의 풍경들을 독자적 언어로 풀어 낸 ‘Somewhere’연작으로 30여점을 선보인다.

서양화가 박희숙이  '다나 박'으로 개명을 하고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Somewhere’초대전을 갖는다.
서양화가 박희숙이 '다나 박'으로 개명을 하고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Somewhere’초대전을 갖는다.

'다나박'은 신작 작업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풀어냈다.

“끊임없이 흐르는 구름을 안고 정상을 잘 보여주지 않는 산. 천둥이나 번개의 길을 보여주는 산. 안기고 싶은 산. 위엄과 경이로움이 함께하는 산. 그리고 산들을 품은 호수와 투명한 깊음으로 심연을 보여주는 푸른 신비를 품은 빙하들을

작품안에서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과 장엄함과 위엄과 세월의 축적 등을 담아내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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