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정부에서 미래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여 육성하기로 한 바이오산업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가 있다. 바로 경북 영천에 위치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교장 최창원)이다.

(사진=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제공)
 첨단 실습기자재를 갖춘 최신의 실습실을 구축(사진=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제공)

교육내용과 최신 시설에 기업의 호평 쏟아져~약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교생을 수용하는 현대식 기숙사, 산업체 현장과 동등한 수준의 첨단 실습기자재를 갖춘 최신의 실습실을 구축했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인력을 육성하여 우량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전공 교육과정은 철저하게 산업수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습기자재도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동일 또는 유사 기종으로 완비하고 있다.

학교를 방문하거나 학교의 홍보 리플렛을 통해 교육내용 및 시설과 장비를 본 기업의 인사들은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선뜻 졸업생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CJ, 녹십자, 롯데제과, 해태제과, 동아제약, SK케미컬, 셀트리온 등 국내의 대기업 위주로 40여개 기업과 채용약정을 체결하였고 취업 추천권을 획득하여 학생들의 취업 전망은 매우 밝다.

실제로 국내 유명 제약회사와 10~20명 정도로 학생의 취업을 확정한 후 기업의 요구에 맞는 취업 맞춤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 유명 기업에서는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의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채용분야를 신설하기도 하여 앞으로 학생들의 취업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 운영~이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일과는 기숙사에서 기상과 동시에 아침운동으로 시작된다. 모든 학생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 학교 측의 주장이다.

정규수업이 끝나면 하루에 3시간의 방과후학교가 운영된다. 1학년은 전공기초, 외국어, 특기적성 동아리 활동으로 편성되어 있고, 2학년은 전공심화, 외국어, 전공 동아리로 편성되어 있다.

2학년이 되면 우량기업 취업을 위해 취업 맞춤반, 공무원 대비반,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대비 교육을 실시한다. 방학 중에는 영어와 전공 교육은 물론, 산업현장에서 현장실무체험 교육이 이루어진다.

특히, 영어교육과 전공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현재 2학년 학생의 경우 약 40%에 가까운 학생들이 토익목표 점수 500점을 넘기고 있으며, 경상북도는 물론 전국단위의 전공 관련 대회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다. 1학년 때는 전원이 선진국의 바이오산업을 견학하고, 관련 전문대학을 방문한다. 또한 1학년 말에는 학생의 약 50% 내외가 싱가포르에서 어학연수와 바이오산업 현장연수를 할 기회를 갖는다. 2학년에서는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바이오 기술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일 바이오 기업에 파견하여 체계적인 기술 연수를 실시한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무엇보다도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생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강도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다양한 방과후 교육, 교내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부담하는 교육비는 무료이다.

또한, 학생들은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선생님 전원이 참여하는 교학상장 사도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겨난 이 장학회는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에 의한 것이며 매월 희망 금액을 기부하여 학생들에게 연간 약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금년 9월 현재까지 약 3천 500백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장학금 대비 2배 이상이다.

현장성 높은 최고의 기술교육 제공~바이오산업이라는 신기술 분야의 질 높은 교육을 위해 매년 2명의 교사를 바이오 및 식품품질관리 관련 대학과 연구소에 6개월씩 파견하여 산업체 장기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연수를 통해 현장성 높은 수업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수업자료를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다.

산업현장의 전문가를 매년 2~3명 산학겸임교사로 채용하여 교사와 코티칭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현장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과후 수업과 방학중 수업에도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여 질 높고, 현장성이 있는 교육으로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여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래 큰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