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국악, 해설이 어우러진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

(사진=인천시립무용단 제공)
(사진=인천시립무용단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설기획 ‘토요춤·담, 춤 담은 자리’가 오는 28일 거장의 구월동 나들이’ 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지난해 ‘인천 춤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개항기부터 지금까지 인천의 역사적 장소와 그 곳의 상징적 춤들로 꾸며졌던 토요춤·담이 故석하 최현의 주옥같은 작품을 담아 다시 자리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무용가 최현은 우리 민족 고유의 흥과 멋을 정제되고 유려한 춤사위로 풀어내어 군자무, 허행초, 신로심불로, 시집가는 날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번 춤 담에서는 최현 춤의 해학과 익살을 담은 미얄할미, 즉흥성을 강조한 신명 넘치는 춤사위의 시나위즉흥 등의 작품이 공연된다.

특히 최현의 대표작이자 한국무용협회 명작무로 지정된 작품 ‘비상’을 최현의 직계 제자인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이 직접 무대에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 관련자는 “우리 춤의 자유로움과 낭만이 가장 잘 드러난 최현 춤의 특징을 부각시키고자 모든 춤을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한다.”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이자 수많은 공연에서 무용인들과 우리 춤 음악을 만들어왔던 유인상의 연주는 국악팬과 무용매니아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춤·담, 춤 담은 자리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관람료가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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