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탑리2리 치매보듬마을에 ‘우리마을 작은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금성면 탑리2리와 의성읍 치선1리 마을을 치매보듬마을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치매보듬마을에 "우리마을 작은 미술관"(사진=의성군 제공)

치매보듬마을이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돌봄을 받으며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마을 조성사업이다.

탑리2리 치매보듬마을에 조성된 ‘우리마을 작은 미술관’에는 경로당 옆 집터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옛사진 △예쁜치매쉼터 수업작품 △옛 생활용품을 전시했으며, 미술관 주위로 △꼬꼬닭장 △옛 우물터 △보듬 짝꿍이 함께 가꾸는 화단도 조성해 추억 회상을 위한 멋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미술관을 개방해 귀성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연휴에 고향을 방문한 이모씨는 “명절 때 마다 고향에 오면 집에만 있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생겨 너무 좋다. 그리고 요즘 어머니가 난타 수업을 받으며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니 의성군 치매안심센터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탑리2리 치매보듬마을에서는 ‘우리마을 작은 미술관’외에도 △지역 주민참여를 위한 치매보듬운영협의회 구성‧운영 △치매예방 강화를 위한 한문‧기초영어‧실버난타교실 △지역주민의 치매이해를 위한 서포터즈 교육 △경로당 내‘기억 키움 도서관’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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