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0.3%포인트(P) 하양 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0.3%포인트(P) 하양 조정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0.3%포인트(P) 하양 조정했다. 

ADB는 오늘 '아시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 제시한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2020년 전망치는 2.5%에서 2.4%로 0.1% 포인트 내렸다.  ADB가 올 전망치를 하양조정한 이유로는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 저조, 미·중 무역분쟁 심화, 세계 무역 긴장 고조, 메모리 칩 생산에 필수적인 화학제품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등 대외여건 악화가 고려됐다.

또 아시아지역 45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올해 5.7%에서 5.4%, 내년 5.6%에서 5.5%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6.3%에서 6.2%로, 내년 6.1%에서 6%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특히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100일을 넘어선 홍콩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5%에서 0.3%로 급격히 떨어졌고, 내년 전망치도 2.5%에서 1.5%로 하향조정했다. 대만은 종전과 같이 2.2% 성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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